보이스피싱 24시간 모니터링…10개 은행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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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 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의심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 구축을 마쳤다.
간담회에서는 은행권의 '의심거래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최근 현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은행권 노력을 모범사례로 공유했다.
은행권은 현재 업무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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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 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의심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 구축을 마쳤다. 나머지 은행들은 내년 1월까지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은행연합회 및 19개 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과 함께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는 은행권의 ‘의심거래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최근 현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은행권 노력을 모범사례로 공유했다.
은행권은 현재 업무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점검 결과 10개 은행이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개 은행은 내년 1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은행은 우리‧산업‧수협‧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이다.
참석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해당 평가는 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을 사기이용계좌 비율 등 계량지표와 피해예방시스템 구축 여부 등 비계량지표로 구분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시나리오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미흡한 문제 등이 드러난 것. 금감원은 이에 향후 미흡한 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CCO가 업무 전반을 직접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과 농협은행의 의심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모범사례로 은행권에 공유했다.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300억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상담 인력을 24시간 배치하고 있으며, 24시간 상시감시 제도 도입 이후 피해 신고 건수가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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