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고객경영…"내년 '차별적 고객가치' 몰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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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내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LG에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 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면서 "진정한 차별적 가치를 향한 도전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한 고객들로부터 받는 사랑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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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 강조
2019년 취임 후 고객가치 메시지 진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내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언급한 이후 매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구 회장은 20일 LG구성원들에게 보낸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디지털 영상에서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모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구 회장은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별적 고객가치'는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가 되는 가치라고 정의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고객을 와우(WOW)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미래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가 '온리 원'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그룹의 모태인 락희(樂喜)화학공업사를 언급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락희 사명에 ‘고객에게 즐겁고(樂) 기쁜(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LG에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 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면서 "진정한 차별적 가치를 향한 도전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한 고객들로부터 받는 사랑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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