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거물 "연준, 시장과 의사소통 실패...인플레 재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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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통 방식을 지적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리언은 연준이 시장과의 의사소통에 실패하고 있다며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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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통 방식을 지적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리언은 연준이 시장과의 의사소통에 실패하고 있다며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날 엘 에리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시장과 소통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두 가지는 '투명성'과 '통화정책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이 의사소통의 핵심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며, 의사소통 실패로 오히려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이 뒤늦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서고 있는데 이는 현재 상황이 얼마나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을 주도해야 하는 연준이 오히려 시장에게 끌려다니는 형국이라고 비판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잠재우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서 상당히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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