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개발…"빠르면 내년 상용화"

김평화 2023. 12.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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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전선은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LS전선은 60여년간 케이블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 희토류,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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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 사용하는 세계 첫 사례

LS전선이 동박용 신소재를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전선은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상용화하는 세계 첫 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 직원이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를 검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LS전선]

큐플레이크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 세척하는 4~5 단계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비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불순물을 제거, 조각 형태로 만든 뒤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리선이 최상급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큐플레이크는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되기에 스크랩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은 60여년간 케이블 주요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을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 희토류,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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