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일주일 만에 벌써..' 이정후, SF 넘어 MLB 대표 얼굴 됐다

윤승재 2023. 12.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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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00일 전을 알리는 MLB 공식 SNS 이미지. 이정후가 여러 스타들 사이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D-100 소식을 알리면서 대표선수 6명이 들어간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마리너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사진이 합성돼 올라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이들과 함께 당당히 게재됐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1억13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을 맺고 MLB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으로 파견하고 스카우트를 세 차례 이상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고, 이정후를 위해 외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해 주전 중견수 자리를 비워놓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후 취재진에 '잘생겼냐'고 물으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모습.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계약 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를 도배하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같은 연고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농구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의 반려견 ‘까오’까지 큰 관심을 받는 등 이정후는 입단한 지 일주일도 채 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의 슈퍼스타가 됐다. 입단 일주일 만인 20일에는 MLB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내년 MLB의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이다. 나머지 28개 팀은 한국시간인 3월 29일 현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입단 계약을 마친 이정후는 지난 19일 저녁 귀국해 내년을 준비한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정후는 “구단이 투자를 많이 해주신 만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한국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봐서 우승이 가장 하고 싶다. KBO리그에서 신인상을 받은 2017시즌도 하루하루 경기를 소화하며 나온 결과로 기대를 하게 됐다.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가 취재진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에 1억 1300만 달러(1469억원)의 초특급 계약을 맺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가 입국장을 빠져 나오고있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에 1억 1300만 달러(1469억원)의 초특급 계약을 맺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19.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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