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우라와 잡으며 '격년제 유럽 대 남미' 법칙 유지… 맨시티는 최초, 펩은 4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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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맨체스터시티가 우라와레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2년에 한 번은 유럽과 남미가 결승에서 만난다는 패턴이 유지됐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른 유럽 대표 맨시티가 아시아 대표 우라와에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2-2023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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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맨체스터시티가 우라와레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2년에 한 번은 유럽과 남미가 결승에서 만난다는 패턴이 유지됐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른 유럽 대표 맨시티가 아시아 대표 우라와에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바쁜 일정 속 맞은 클럽 월드컵을 소화하기 위해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섞어서 출격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우라와 수비수 크리스토퍼 회이바르텐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점수차를 벌렸고, 7분 뒤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방출 대상' 칼빈 필립스, 유방주 윙어 오스카르 보브 등을 교체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사우디 구단 알이티하드의 승리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알이티하드는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시티를 맞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의 골이 모두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2라운드로 올라가자마자 아프리카 대표 알아흘리에 1-3으로 완패했다.
2라운드부터 참가한 우라와는 북중미 대표인 레온을 1-0으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앞선 19일 열린 4강전에서 남미 대표 플루미넨세가 알아흘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어 20일 경기에서 맨시티까지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결승은 23일 제다에서 열린다. 클럽월드컵은 최근 2년에 한 번 꼴로 유럽 대 남미의 최강대륙 맞대결 구도가 성사되는데, 이 패턴이 이번에도 유지됐다. 2015, 2017, 2019, 2021년에 이어 이번까지 딱 2년에 한 번 패턴이다.
유럽팀이 우승을 놓친 마지막 대회는 지난 2012년이었다. 당시 첼시가 브라질의 코린치안스에 패배했다. 그 뒤로 12회 동안 모두 유럽팀이 우승했다. 전례와 팀 전력을 볼 때 이번에도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하다.
맨시티는 지난 2022-2023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사상 첫 유럽챔피언에 이어 세계챔피언에 오를 기회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적으로는 바르셀로나에서 2회, 바이에른뮌헨에서 1회 클럽월드컵 정상을 밟은 뒤 이번이 4번째 우승 도전이다.
클럽월드컵은 다음 2025년 대회부터 규모를 크게 확대해 총 32개 팀이 참가하는 초대형 이벤트가 된다. 지금처럼 유럽팀이 단 2승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를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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