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지드래곤, ‘사필귀정’ 지지한 이진욱 만났다

권혜미 2023. 12. 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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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드래곤 SNS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 수사 중 자신의 결백을 응원했던 배우 이진욱과 만났다.

20일 지드래곤은 “who you?”라는 글과 함께 이진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모자를 쓴 채 얼굴을 맞대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 중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자 ‘사필귀정’이라는 문구가 담긴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때 이진욱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러 두 사람의 인연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진욱은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이다. 사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진욱도 지드래곤처럼 긴 수사 끝에 무혐의를 입증받은 바 있다.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이진욱은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질책했고, 오히려 경찰서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 이진욱을 고소했던 이는 무고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 최종 ‘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 1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고 검찰에 불송치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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