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남다른 웹툰 사랑 "이재 역, 가문의 영광" [엑's 인터뷰②]

윤현지 기자 2023. 1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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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이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서인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서인국은 "최이재라는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지만, 12명의 몸에 들어가면서 분량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아쉽지 않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전혀 아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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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이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서인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서인국은 대학 졸업 이후 약 7년 동안 구직에 실패하고 좌절을 겪던 나머지 인생을 포기해버린 취업준비생 최이재 역을 맡았다.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서인국은 "최이재라는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지만, 12명의 몸에 들어가면서 분량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아쉽지 않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전혀 아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원작을 재밌게 봐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분좋은 작업이었다"며 "최이재를 한 것은 가문의 영광"라고 말했다.

그는 "삶에 치여서 안좋은 선택을 하는 인물이 죽음이라는 걸 모욕하고, 12번의 삶을 직접 경험하라고 하는 소재부터 신선했다. 또한 살아남은 삶으로 평생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재밌었고 12번을 겪으면서 이재가 느끼는 삶의 교훈, 메시지가 너무나도 좋았다"고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한 작품과의 싱크로율을 맞추는 것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서인국은 "이 작품이 나왔을 때 대본을 보고 '내 기억속의 원작의 기억을 봉인해두고 다시 참고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원작과 최이재의 결이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계관이 다른 평행우주에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 (원작)지부가 있고 나는 두 번째(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지부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원작 아닌 저희가 표현하고자 하는 최이재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부분을 부각되길 바랐다"라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절망감과 불행함에만 포커싱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한다고 생각했다. 소재가 어려워서 공감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나마 저런 선택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인국이 최고의 장면으로 꼽은 것은 아이가 된 이재다. 그는 "'나 애기야?' 할 때의 표정이 최고의 연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아이로 등장하기 전에 죽음에게 도발을 하지 않나.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코믹요소가 재밌었고, 아기가 뭘 알고 연기를 했겠나. 전 스태프가 대기하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환생을 하게 된다면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진짜 감성적인 옛날 사람 같은데, 예전부터 '한마리 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어떤것도 얽매이지 않은 새로 태어날 거라고 했다. 사실 저는 저로 태어나고 싶은데 기억만 안 잃었으면 좋겠다. 요즘 꽂혀있는 웹툰 테마가 회귀와 이세계물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웹툰을 즐긴다는 그는 "저의 여흥이다. 요즘 회귀물들이 다 스킬을 쓰고 레벨업을 하더라. 초능력과 히어로물의 총 집합체 같은데, 게임하는 기분도 든다. 작품으로 나오면 해보고 싶다. '반지의 제왕'만큼 엄청난 배경인데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라며 제작비를 진지하게 고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티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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