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ㆍ전라 대설주의보…한파 빙판길 주의

조문규 2023. 12. 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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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7시 충청ㆍ전라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내일(21일)까지 충남(부여,태안,서천)은 5~20cm, 전북(군산,익산)은 10~30cm(많은 곳 전북서해안 30cm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쌓인 눈이 30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 시각 서해5도를 비롯한 충청남도(태안ㆍ당진ㆍ서산ㆍ보령ㆍ서천ㆍ홍성), 전라남도(해남ㆍ무안ㆍ함평ㆍ영광ㆍ목포ㆍ신안(흑산면 제외)ㆍ진도ㆍ흑산도ㆍ홍도), 전라북도(고창ㆍ부안ㆍ군산ㆍ김제), 인천(옹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해5도에는 대설주의보도 함께 발효됐다.

기상청은 많은 눈에 따른 축사ㆍ비닐하우스ㆍ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위가 이어지고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 시민이 핫팩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래는 기상특보내용.

▶풍랑주의보 : 서해 전 해상,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서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
▶대설경보 : 울릉도·독도
▶대설주의보 : 서해5도, 충청남도(아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라북도(군산, 익산), 인천(옹진), 세종
▶한파경보 : 강원도(철원, 강원 북부 산지, 강원 중부산지)
▶한파주의보 :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 강원도(화천, 홍천 평지, 춘천, 양구·인제 평지)
▶건조주의보 : 강원도(강릉· 동해·삼척·양양 평지, 강원 남부 산지), 경상북도(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 경북 북동 산지),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부산, 울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20일 아침 충남 서산시청 앞 공원 나무들에 10㎝가량 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한편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예보됐다. 서울ㆍ춘천 -9도, 인천ㆍ수원 -8도, 대전ㆍ청주 -6도, 강릉ㆍ전주 -4도, 대구 -3도, 광주 -2도, 울산 -1도,부산 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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