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 없다"…대기업 연말 '10일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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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로 종무식을 열지 않고, 임직원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연말에 연차 휴가를 자율로 사용한다.
내년 시무식은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2일에 예년처럼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경영진과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사정을 고려해 28일부터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종무식과 시무식은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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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로 종무식을 열지 않고, 임직원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연말에 연차 휴가를 자율로 사용한다.
내년 시무식은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2일에 예년처럼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경영진과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SK도 그룹 차원의 종무식은 열지 않고 사업장이나 조직별 자율에 맡긴다. 연말연시 휴가를 쓰는 임직원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그룹 차원의 신년회도 따로 없다. SK는 코로나 이후 신년회를 열지 않고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게 이메일 등으로 신년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대체해왔다.
현대차그룹은 별도 종무식 없이 계열사별로 조촐하게 연말을 보낸다. 현대차는 창립기념일(29일)을 휴무로 둬 오는 28일 한 해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별도 종무식은 없으며 시무식 개최 여부는 현재 미정이다. 한화커넥트와 한화건설 등은 본부 및 부서별로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며 업무를 정리한다.
HD현대는 별도의 종무식 없이 새해 첫 근무일인 내달 2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오는 22일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주(26∼29일)를 권장 휴가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연차를 사용하면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최대 열흘간 쉴 수 있다.
'CES 2024' 준비 등으로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직원은 출근하겠지만, 많은 직원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사정을 고려해 28일부터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종무식과 시무식은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도 종무식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연내 휴가를 다 쓰지 못한 직원들에게 재량에 따라 휴가를 소진하도록 하고 있다.
㈜GS와 일부 계열사, 두산그룹은 직원들에게 잔여 연차 사용을 장려했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최장 10일을 쉬도록 권장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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