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 랠리 지속…에너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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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기조 전환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내년 중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전망이 담겼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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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기조 전환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90포인트(0.68%) 오른 3만7557.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81포인트(0.59%) 상승한 4768.37, 나스닥지수는 98.03포인트(0.66%) 오른 1만5003.2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4796.56(지난해 1월3일 종가)에 근접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증시가 산타랠리를 누리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내년 중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전망이 담겼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역사적 긴축 종료를 시사하며 금리 인하 논의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주요 경제지표도 대기하고 있다. 21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고. 22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S&P500 내 11개 업종 모두가 상승했다. 다국적 제약유통사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4.20%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도 금리 동결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페이즈 에너지와 퍼스트 솔라 주가는 각각 9.10%, 4.05% 뛰었다.
에너지주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2.26%) 엑슨모빌(1.21%) 셰브론(1.31%) 등 주가는 올랐다.
보잉 주가는 독일항공사 루프트한자가 737-8맥스 제트기 40대를 주문했다고 밝힌 이후 1.19%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산타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는 로이터에 “지금 현시점에서 하방 압력을 제공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실질적인 촉매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케 케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뉴스가 바뀌지 않는 한, (주식 매수는) 더 높아질 수 있다”이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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