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25번과 25년 동행' 뮐러, 바이에른과 2025년까지 재계약

김희준 기자 2023. 12. 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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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계속된다.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재계약에서도 뮐러를 예우했다.

뮐러는 이번 재계약에 대해 "바이에른과 여정이 계속돼 행복하다. 팀과 클럽 전체에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골을 넣어, 동료의 골을 도와, 더 많은 우승컵으로 팬들을 흥분시키고 싶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바이에른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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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전설은 계속된다.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의 계약을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더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뮐러는 2000년 당시 10살의 나이로 TSV 펠에서 바이에른으로 합류했다. 유소년팀을 거쳐 2008년 1군에 데뷔했고, 그 다음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뮐러는 지금까지 바이에른에서만 684경기에서 출장해 237골 261도움을 기록했다. 706경기에 나온 제프 마이어에 이어 최다 출장 2위다. 그동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만 2차례 들어올렸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로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쌓았다. 바이에른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총 32개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단순한 수치로 재단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뮐러는 공격과 미드필더 사이에서 활동하며 비범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연계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유형의 선수다. 워낙 지능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역할이기에 스스로 언급했듯 라움도이터(공간연주자)라는 독특한 분류로 설명된다.


바이에른에 대한 충성심으로도 유명하다. 뮐러는 현대 축구에서 보기 드문 원클럽맨이다. 바이에른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에는 임대조차 떠나지 않고 줄곧 바이에른에서 뛰었다. 지난달 초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DFB 포칼(독일 FA컵)에서 떨어졌을 때는 "팬들의 비난은 이해할 수 있지만 오직 몇 명만 팬들의 응원을 존중했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로 바이에른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재계약에서도 뮐러를 예우했다. 뮐러는 자신이 활약했던 모습을 담은 24개 사진이 벽에 걸려있고, 유러피언 트레블 트로피가 있는 방에 25번이 적힌 뮐러의 유니폼을 담은 액자를 이젤 위에 올렸다. 그리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자신의 재계약을 기념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구 트위터) 캡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뮐러는 이 클럽에서 자랐고, 아직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전설이다.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으며 그 발자취는 역사책에 남아있다. 뮐러 같은 선수는 다시 없을 것"이라며 뮐러를 당연히 지켜야 할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리즌 CEO는 "뮐러는 지난 경기에서도 팀에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다시금 보여줬다. 바이에른에서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정체성으로서 독특한 위치를 점했다. 심지어 아플 때도 항상 완벽한 동기부여로 팀을 이끌어주는 훌륭한 소통가"라며 바이에른에서 뮐러가 가지는 의미를 칭송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뮐러가 바이에른에 머물러 매우 기쁘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이자 롤모델로서 팀에서 놀라운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 방식은 매우 영리하고 다재다능하며, 거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며 뮐러가 지금까지 팀에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뮐러는 이번 재계약에 대해 "바이에른과 여정이 계속돼 행복하다. 팀과 클럽 전체에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골을 넣어, 동료의 골을 도와, 더 많은 우승컵으로 팬들을 흥분시키고 싶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바이에른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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