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AI융합대학에 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방법과 비율 변경

2023. 12. 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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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 융합교육 등 교육혁신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사진 동국대]
김효규 입학처장

117년의 역사를 가진 동국대학교는 지난 5월 ‘동국 Meta Plan 120’을 선포했다. ‘혁신적 상상력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동국’을 목표로 학문 영역 간 융합교육 도입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국내 톱(TOP)3 및 글로벌 톱50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융합교육 등 교육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동국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 ‘동국건학장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사회 진출을 돕는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 ‘Dream PATH’ 등 각종 커리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화쟁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3학년도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광역화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2024학년도부터는 AI융합대학에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와 함께 시스템반도체학부도 신설해 다양한 학문 간 융합교육을 실현한다.

또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 미래차·로봇 분야에서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가 선정돼 45명 순수 증원을 하게 됐다. 동국대는 이를 토대로 지능형 로봇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는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와 연계 협업해 지능형 로봇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로봇과 AI가 결합된 첨단분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으로 가군/나군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에 해당하는 1279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학과 특성화에 따라 일부 편제가 조정되고 첨단 분야 정원이 확대됐다.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에서 이과대학 물리학과와 AI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로 편제가 조정됐다. 또 교육부 첨단 분야 정원 확대에 따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의 모집인원이 21명 증가해 가군에서 48명을 선발한다.

둘째,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영어 반영비율이 5% 축소되고 한국사는 반영비율 대신 등급별 감점기준이 적용된다. 실기를 40% 반영하는 체육교육과와 조소전공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성적 반영방법을 보면,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5%, 수학 2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과탐 25%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하는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의 경우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계열과 관계없이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기준을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적용되지 않으며 5등급 -2점, 6등급 -4점, 7 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으로 감점이 적용된다. 전년도 입시결과 및 모집요강 등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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