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신진서를 넘어라”… 절대고수 42명 ‘사각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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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로 가면 (바둑리그를)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는 5억원 정도 지르겠다."
킥스, 원익, 바둑메카 의정부,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 정관장천녹, 울산 고려아연, 마한의심장 영암 등 8개 프로팀이 출전하는 바둑리그는 28일 5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또 다른 바둑스타를 품은 한해원 마한의심장 영암 감독은 "한국 바둑 팬들이 쉬하오훙 선수를 보고 싶었을 것이라 생각해 대만 기원에 연락했다"며 영입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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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팀 출전… 외국인 선수 변수로
“연봉제로 가면 (바둑리그를)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는 5억원 정도 지르겠다.”
부동의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23) 9단이 바둑리그 개막을 앞두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소속팀 킥스의 2연패와 더불어 리그 최다(4회) 최우수선수(MVP) 수상 목표도 전했다.
KB바둑리그 8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킥스, 원익, 바둑메카 의정부,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 정관장천녹, 울산 고려아연, 마한의심장 영암 등 8개 프로팀이 출전하는 바둑리그는 28일 5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지명제로 6명의 선수를 뽑아 운영하는 바둑리그 특성상 각 팀의 전력은 매년 달라진다. 우승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절대 1강’은 있기 마련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 킥스를 챔피언 자리에 올려 놓고 MVP까지 거머쥐었던 신진서 9단의 활약이 이번에도 기대를 모은다. 신진서 9단은 “기록은 충분히 많이 세웠다고 생각해 욕심은 없다”면서도 “이번에도 우승과 함께 MVP를 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원익의 박정환 9단 역시 올 시즌 최다 MVP 수상을 노린다.
신생팀의 등장과 올 시즌부터 도입되는 외국인 선수 제도도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현재 바둑메카 의정부는 양카이원(26·중국), 정관장천녹은 당이페이(29·중국), 신생팀 마한의심장 영암은 쉬하오훙(22·대만)을 6번째 후보 선수로 지명한 상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쉬하오훙이다. 대만 바둑의 1인자인 쉬하오훙은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신진서·박정환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마저 물리치고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다른 바둑스타를 품은 한해원 마한의심장 영암 감독은 “한국 바둑 팬들이 쉬하오훙 선수를 보고 싶었을 것이라 생각해 대만 기원에 연락했다”며 영입 비화를 밝혔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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