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이웃 일으켜 세우는 사랑의 동행자 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를 회복하기도 전에 유럽과 중동에서 발발한 전쟁은 우리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19일 성탄 메시지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는 이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기자"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를 회복하기도 전에 유럽과 중동에서 발발한 전쟁은 우리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한반도 역시 분단 8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 와있다. 국토 분단도 모자라 이념과 사상, 경제 격차 등으로 인한 갈등의 골은 날로 깊어만 간다. 알코올과 마약, 도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이들은 늘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엔 분노와 절망, 권태와 외로움이 커져만 간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의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위로가 필요한 때다.
한국교회가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나라와 민족, 사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 사랑과 돌보심을 구하며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19일 성탄 메시지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는 이때,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기자”고 전했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하나님께서 지름길이 아니라 아기 예수와 십자가라는 좁은 길을 구원의 길로 내신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대목”이라며 “복음의 기쁨으로 이 어려운 위기상황을 잘 이겨 내 친교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오정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복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가져다 주시고 택하신 자들에게는 평화를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할 때 마음의 감격과 평화가 넘친다는 걸 믿자”고 말했다.
김의식 예장통합 총회장은 “성탄의 계절에 교회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되고, 힘들어 지친 이웃을 일으켜 세우는 따스한 사랑의 동행자가 돼 임마누엘의 사랑을 실천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은 “죄와 절망의 어두움으로 뒤덮인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과 희생의 빛이 비칠 때 모든 문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평화의 왕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통합을 이루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교회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기대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교회는 교회다워지고, 세상의 화해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전쟁과 기후위기 등 어지러운 이때 그리스도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자”고 제안했다. 이종성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구원의 선물 되시는 예수님과 더불어 살며 연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자”고 전했다.
임석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성 안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성 밖의 사람들’을 먼저 챙겨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자”고 했고, 조일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인류가 안고 살아가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해결할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변세권 예장합신 총회장은 “예수님의 탄생이 가지는 무한한 약속, 무한한 보호와 은혜, 함께하심을 이해한다”면서 “‘우리의 선조가 실패했을지언정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 인연을 끊지 않으셨구나’하는 배짱이 넘치는 성탄을 보내자”고 밝혔다.
임보혁 유경진 김동규 조승현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립·은둔 청년에게 희망을” 손 내미는 이 교회 - 더미션
- [단독] 그림자 영아 수사 이후 ‘베이비박스 영아’ 절반 급감 왜 - 더미션
- 반짝이는 교회의 밤 따뜻한 나눔 속으로 - 더미션
- 정부 정책 앞서… 정신건강 돌봄·상담 일찌감치 힘써온 교계 - 더미션
- 기독 청년 45% “심적 평안 위해 점·사주 본 적 있다” - 더미션
- 섬 교회는 발로 뛰고… 쑥쑥 크는 ‘안부 묻는 우유’… 대형 교회는 실탄 지원 - 더미션
- “노방전도 너무해” 맘카페가 뿔났다 - 더미션
- “축소사회 위기 속 교회·세상 잇는 다리 돼달라”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