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12. 20. 00:02
시간의 가속화는 삶이 바빠짐으로써 충만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 소용돌이는 허무를 낳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아보아도 그날이 그날처럼 되풀이되는 일상에는 균열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프랑스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중에서. 작가는 “진짜로 산다는 것은 가능성의 장을 끝까지 달려보는 일”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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