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유발한다는데… 주변에 흔한 ‘이것’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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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 노출이 여성 난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해 20개의 프탈레이트 대사산물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난임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모체 화합물을 발견했고, 프탈레이트 노출이 많을수록 모체 화합물 농도가 높을수록 난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를 주도한 캐리 노블스 박사는 "사용하는 제품의 라벨을 확인해 프탈레이트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정부 차원의 프탈레이트 사용 규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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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화학 첨가제다. 샴푸, 화장품, 향수, 매니큐어, 비닐 바닥재, 장난감, 의료기기, 식품 포장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 화학 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화학 물질에 닿은 음식이나 액체 등을 섭취하면 프탈레이트가 체내로 들어온다.
미국 메사추세츠대 환경 및 생식 연구팀이 ‘아스피린의 임신 및 생식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여성 1228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여섯 번의 월경 주기 동안 임신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해 20개의 프탈레이트 대사산물을 측정했다. 체내에 프탈레이트가 들어오면 신체가 이를 대사산물로 분해해 소변으로 배설한다.
임신은 각 주기 동안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hCG) 농도에 따라 결정됐다. hCG 농도가 낮으면 난임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난임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모체 화합물을 발견했고, 프탈레이트 노출이 많을수록 모체 화합물 농도가 높을수록 난임 가능성이 커졌다. 또, 프탈레이트 수치가 높은 여성은 생리 주기 전반에 걸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농도가 낮고 난포 자극 호르몬 농도가 높았다. 낮은 에스트라디올과 높은 난포 자극 호르몬은 난소 기능 부전을 의미한다.
생식 과정은 내분비 교란 및 산화-환원 반응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는 등 난모세포의 질과 그로 인한 임신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캐리 노블스 박사는 “사용하는 제품의 라벨을 확인해 프탈레이트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정부 차원의 프탈레이트 사용 규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환경 건강 관점(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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