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 치약 맛 안날 때까지만 헹궜다간… 치아 착색, 입안 건조

이채리 기자 2023. 12.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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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양치 후 입을 헹궈내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약 맛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만 헹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혹여 치약이 입에 잔류할까 물로 10번 이상 입을 헹구기도 한다.

◇계면활성제 입에 남으면, 몸에 독으로 작용기본적으로 입에 치약이 남아 있으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치약 사용에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 정도만 헹궈도 잘 씻겨 나가는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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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입에 치약이 남아 있으면 안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외로 양치 후 입을 헹궈내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약 맛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만 헹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혹여 치약이 입에 잔류할까 물로 10번 이상 입을 헹구기도 한다. 과연 물로 몇 번 정도 입을 헹궈야 치약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

◇계면활성제 입에 남으면, 몸에 독으로 작용
기본적으로 입에 치약이 남아 있으면 안 된다. 바로 계면활성제 성분 때문이다.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어 있는 기름기 성분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치약에 기본 성분으로 들어간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소듐도데실설페이트(SD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이 해당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종류인 SLS는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입속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식욕 부진, 치아 착색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동물실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위해평가).

◇계면활성제 외에도 첨가물 들어가… 최대한 많이 헹구기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물에 잘 씻겨 나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치약 사용에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 정도만 헹궈도 잘 씻겨 나가는 종류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SLS의 경우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씻어내지 않는 화장품 종류는 1% 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는 해석을 낸 적이 있다. 그러나 치약에는 계면활성제를 포함해 첨가제들이 여럿 들어간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따라서 조금 헹궈선 안되고, 최대한 많이 헹궈주는 게 좋다. 적어도 6회 이상은 충분히 헹구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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