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측, 한국앤컴퍼니 지분 1.3% 추가…경영권 방어 2% 싸움 돌입

황인욱 2023. 12.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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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회사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조현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늘어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는 전날인 18일과 이날 양일에 걸쳐 장내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지분 0.35%, 0.95%를 각각 추가 매입했다.

조현범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은 본인 지분 42.03%와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hy(옛 한국야쿠르트) 약 1.5%, 기타 0.04%를 더해 48.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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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명예회장·효성소재 추가 매입
MBK, 유통물량 제한에 공개매수 난항
(왼쪽)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오른쪽)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회사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조현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늘어났다. 과반 확보까지는 지분 2%를 남겨 두게 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는 전날인 18일과 이날 양일에 걸쳐 장내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지분 0.35%, 0.95%를 각각 추가 매입했다.

이에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3.99%, 효성첨단소재 지분은 0.51%로 각각 늘어났다. 조현범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은 본인 지분 42.03%와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hy(옛 한국야쿠르트) 약 1.5%, 기타 0.04%를 더해 48.07%에 달한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현식 고문 측 지분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 본인 지분 18.93%와 차녀 조희원씨의 지분 10.61%,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지분 0.81%를 더하면 총 30.35%다.

조 고문 측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오는 24일까지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나 목표 지분 확보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종가 기준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만7430원으로 공개매수 가격인 2만4000원과 여전히 차이가 있으나 상대측 지분 매수에 따른 유통물량이 제한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과반 확보를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지분경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공개매수 응찰 지분이 최소 수량(20.35%)을 넘지 못할 경우에는 매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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