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대규모 조직개편…첫 여성임원 등장

김동운 2023. 12.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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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1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에 대한 정기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해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우선 실시해 조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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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에 첫 여성 임원…부산·경남은행에도 여성 임원 1명씩 임명
미래성장동력 발굴 강화·재무기반 전략수립 체계구축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1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에 대한 정기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 후 진행된 첫 인사로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윤리경영과 상생금융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BNK금융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강화, 재무적 관점 기반의 전략 수립 체계 구축,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과 자회사 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 등이다.

먼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완전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지주 내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했다. 부문에는 미래 성장 전략 기획과 신사업, 사업다각화를 전담하는 미래혁신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특화 사업과 그룹 간 상호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와 IT기획부를 편제하고 조직 간 사업시너지를 통해 신사업 분야 발굴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경영전략(기획) 부문 내에서 재무 기능을 분리하고 새롭게 구성될 CFO 산하에 배치한다. 재무 전문성 확보와 재무 기반의 경영분석 고도화를 통해 그룹 자본 비율과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확대한다.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 기능의 혁신을 위해 금융권 중 최초로 全 그룹사 내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바른 금융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여기에 회장 직속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부울경 지역 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지속 가능한 상생 금융 방안 마련을 회장이 직접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 직속 독립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해 지배구조 독립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고객 관점의 통합 마케팅과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기획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하고 고객 기반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한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경영진 인사에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쇄신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겸비한 외부 재무관리책임자(CFO)를 발탁했다. 

또 부산은행에 문정원 동부·울산영업본부장(상무), 경남은행에 김양숙 CCO상무에게 동부·수도권영업본부장(상무)을 맡기는 등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중용하기도 했다.

BNK금융그룹은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해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우선 실시해 조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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