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김해서 도민 현장 소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도지사-도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김해지역 도민들과 지역 현안과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부권 지역구 도의원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18일 양산에 이어 이날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도의원을 비롯해 김해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완수 지사는 "도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고 도민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도정을 정확하게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도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김해는 미래 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큰 도시이기 때문에 경남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기반이 튼튼한 김해는 경남의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며, 바이오메디컬과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가야문화의 옛 왕도로서 문화도시 이미지를 기반으로 가덕신공항과 수도권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망 확충 등 김해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기본적인 뿌리산업 외에도 신성장 동력산업이 지역에 접목돼야만 김해가 자족도시로 자리잡는 것이 가능하다"며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과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에 역점을 둬 도와 함께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손발사랑봉사단 육영희 대표는 도시규모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며 공공의료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한편 메디슨 인사이트 김재덕 대표는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거점이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제대 기획처 박형근 과장은 인제대가 내년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강소특구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손원일 실장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구상 방안을 질의했다.
체육회 정재철 사무국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메가 이벤트에 시설 건립부터 운영, 홍보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장유발전협의회박대준 회장은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비음산 터널 개통을 건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 동부경남의 접근성 개선과 발전 선도를 위해 15대 프로젝트를 담은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등 김해 지역의 발전방안이 포함됐다.
또 가덕신공항과 진행신항 건설에 맞춰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로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과 외국인정책 거점 마련을 위한 경남글로벌 어울림센터 조성 등 동부권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3 경남 관광기업 페스타' 개최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경남 관광기업 페스타(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3년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의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기업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센터 입주기업 및 비상주 협력기업, 협업프로젝트 참여기업, 멘토단, 유관기관 및 투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입주기업 성과품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업무협약,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우수기업 성과발표, 관광트렌드 특강‧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내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자원의 융합 및 동남권 지역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시리즈벤처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관광기업 지원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의 우수기업상은 3년간 입주기업으로서 우수한 성과로 경남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잇다오지, 한산도가, 제이비(Jvi) 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역기반의 관광 창업‧육성지원을 위해 2020년 12월 설립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는 올해까지 총 62개의 관광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지역 기반의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경상남도,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제도 개선 건의
경상남도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시대에 걸맞는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제도 개선을 국회에 건의했다.
지난 12일 경남도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의 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실을 방문해 강현국 수석보좌관 등 국회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사회보장기본법'의 개정을 건의했다.
사회보장위원회가 누리집에서 공개한 2013년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현황을 살펴보면 전제 3368건의 사회보장협의 가운데 중앙부처 협의건수는 158건, 4.7%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협의대상(95.3%)이 지자체 협의대상으로 절대 다수의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사실상 지자체가 신청한 내용이다.
도는 중앙정부와 사회보장위원회가 사업 시행에 따른 재정 투자의 규모에 따라 사회보장 신설 및 변경 협의 대상 범위를 정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제도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하도록 법령개정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복지정책의 최소한의 자율성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보장위원회의 구성이 위원장 1명과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방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원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지방자치법'에 따른 지방정부 협의체인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추천하는 사람을 사회보장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추천)할 수 있도록 하여 지방정부의 복지 관련 수요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관련 법안의 21대 국회 회기 내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국회 간사의원실을 방문해 제도개선의 필요성과 조속한 법안개정 요청 등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상남도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평가는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49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경남도를 포함한 총 6개 지자체(광역2, 기초4)가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한 신규 지자체로는 경상남도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세부 평가지표는 프로그램 운영(70점), 인프라(15점), 사후관리 및 추적조사(15점), 가·감점 각 최대 5점으로 구분되며 프로그램 운영의 충실성, 프로그램 이수자 관리 등의 영역으로 구성해 평가했다.
경남도는 모든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5개 거점을 마련해서 이수 인원 목표 달성률을 높였고 참여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강소기업 탐방’, ‘청년 운동회’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자립준비청년 참여·연계를 통한 운영 부분에서 가점받은 것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주된 요인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구직단념 청년 등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올해 1월 고용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수료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사후관리가 진행되며 취업, 직업훈련, 인턴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사회 진출을 위한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최우수기관이라는 최고 평가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경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기획재정부장관상' 수상
경상남도가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는 지난 11월16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의 연계 행사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엑스포에 참가한 전국 지자체·공공기관 71곳을 대상으로 일자리 우수사례에 대해 심사·수여하는 상이다.
일자리 정책의 차별성·파급성 등을 평가하는 사전 1차 서류심사와 2차 콘텐츠 전시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13개 기관(지자체 9, 공공기관 4)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2021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 2022년 고용노동부장관상에 이어 올해 기획재정부장관상 수상으로 3년 연속으로 전국 일자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더 좋은 일자리로 모두가 업(UP) 되는 경남'을 주제로 △조선 분야 심각한 구인난 해소를 위한 경남형 조선업 플러스 사업과 경남 조선업도약센터 운영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경남 청년친화기업 선정 등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 취·창업 기반 강화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을 통한 신중년 재취업 활성화 등 경남만의 특색 있는 우수 일자리 정책으로 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주시대를 선도할 우주항공청 개청, 창업 및 투자유치 활성화,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 구인난 개선을 위한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 도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과 우수 일자리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경남의 주력산업과 투자 장점을 부각시켰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조선업 플러스 사업, 청년친화기업 선정,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 등 경남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고용창출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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