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조현범 우호지분 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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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지난 18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70만주(132억원 상당)를 매수한 데 이어 이날 20만주(35억원 상당)를 취득했다.
이날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한국앤컴퍼니 주식 10만3860주(0.35%)를 추가 확보해 조현범 회장의 우호 지분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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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지난 18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70만주(132억원 상당)를 매수한 데 이어 이날 20만주(35억원 상당)를 취득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570억원 상당)를, 지난 15일 30만주(52억원 상당)를 각각 취득한 바 있다. 잇따른 주식 매수로 사실상 차남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은 총 378만3718주(3.99%)로 늘었다.
이날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한국앤컴퍼니 주식 10만3860주(0.35%)를 추가 확보해 조현범 회장의 우호 지분이 더 늘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날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460주(0.15%)를 매입하고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와 효성첨단소재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현범 회장(42.03%)과 그를 지지하는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총 46.53%로 늘었다.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두고서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조현범 회장 측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현식 고문의 편에 선 차녀 조희원씨와 장녀 조희경 이사장 등 반(反) 조현범 측이 확보한 지분은 30.35% 수준에 그친다. 다만 MBK파트너스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형제의 난' 결과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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