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남편상 비보…"전 영어 교사, 대장암 투병하기도"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12.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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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남편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9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의 빈소가 1호실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는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의 남편은 정년 퇴임한 전직 영어 선생님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세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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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나문희가 남편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9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의 빈소가 1호실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는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는 세 딸들과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나문희의 남편은 정년 퇴임한 전직 영어 선생님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세 딸을 뒀다.

나문희는 지난해 6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편과는 중매로 처음 만났다. 덕수궁이었는데 시를 외워서 들려줬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 일화를 떠올렸다.

나문희는 "맞은편에 한식집이 있었는데 낡은 가죽 지갑에서 돈을 꺼내더니 60원인가 600원인가 하는 떡국 한 그릇을 사줬다. 그걸 먹고 안국동으로 걸었다. 그다음 일요일에 등산을 가자고 했다. 남자로 보이더라. 10월에 만나서 그 다음 해 1월 25일에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사근사근한 유형은 아니다. 학교 (영어) 선생님이니까 학생들 만날까 봐 내가 팔짱을 끼려고 하면 붙들지 못하게 했다. 데이트할 때 팔짱 안 끼고 끼려고 땀 닦는 척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나문희는 "남편이 굉장히 돈을 아낀다. 나는 편한 자리에 타고 싶은데 이코노미를 타야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막상 끊어놓고 자기가 고생하니까 성질을 부리더라. 전체적으로 그런 스타일이다. 잔소리가 심한데 남에게는 얼마나 상냥한지 모른다. 집사람에게만 고약하게 한다. 지금도 버스 타고 다니고 나가서 6000원 이상 밥을 안 먹는다"라며 남편을 장난스럽게 디스한 바 있다.

2007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는 대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남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내가 힘들게 일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대장암을 극복하는 것 같다. 남편이 정신력이 정말 좋다"며 "혼자 참는 남편이 딱하기도 했지만 치료가 끝나 너무 다행"이라며 울먹였다.

또 "1979년 영어 선생님을 하던 남편이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애틋해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성우 출신 배우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근형, 김영옥과 함께 영화 '소풍'에 출연,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 받았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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