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의 격려금…“포플라 장학생 길러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는 19일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 분야 학생을 대상으로 '포플라 장학생' 22명을 선발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플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증서와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산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임업인 및 산림 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 분야 고등학생·대학생 중 시장‧군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19일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 분야 학생을 대상으로 ‘포플라 장학생’ 22명을 선발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플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증서와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산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임업인 및 산림 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 분야 고등학생·대학생 중 시장‧군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443명에게 5억6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포플라 장학금 재원은 1967년 산림사업 현지 시찰 중이던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격려금으로 출발했다.
경북도는 이 격려금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살리고자 칠곡군 북삼읍 낙동강변에 이태리포플라 나무를 식재하고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한 것이 시초였다.
이후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 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모두 16억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하고 이자 수익금으로 장학금 지급을 운용하고 있다.
‘경북 포플라 장학 관련 기록’은 역사 문화적 가치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국가 산림문화자산(제2020-007호)에 지정됐다.
지난 11월에는 ‘경북 포플라 장학금 운영’ 자료가 산림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자료에 포함되는 등 역사적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플라 장학생 선발을 통해 산림 분야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의미가 크다”면서 “도민 모두가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모 ‘괴물’로 오해해 살해한 40대, 심신미약으로 ‘감형’
- 女팬 밀쳐 내동댕이…“이건 폭행” 아이돌 과잉경호 논란
- “칼국숫집 손님 셋, 앞접시 16개 쓰고 가…이게 정상?”
- 중고장터서 5000원에 산 화병, 알고 보니 1억4000만원
- “잔혹하고 가학적” 동물 성학대 판례 5건 분석해보니
- “알바생에 병가 줬더니 ‘킵’해놨다 나중에 쓰겠답니다”
- “너무 섭섭, 배신감”…백종원, 예산 상인 신고에 ‘격분’
- ‘이재명 영장’ 기각한 유창훈 판사, 송영길은 발부…왜
- 천년 더 간다던 대만 ‘코끼리코 바위’ 코 부서졌다
- ‘3만원 배달치킨’ 잡는 가성비 치킨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