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MVP' 대체자 임무 맡은 NC 새 외국인, "좋은 팀플레이어, KS 우승이 목표"
윤승재 2023. 12. 19. 17:04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카일 하트를 영입했다. NC는 19일 카일 하트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출신인 하트는 1m96㎝,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최고 149㎞/h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하트는 마운드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카스타노 선수와 왼손 선발 듀오로 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트는 “NC 다이노스의 제안을 받아 영광이다. KBO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구단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 KBO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투·타 모두 퀄리티가 높은 리그인 것은 알고 있다. KBO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많은 선수들이 MLB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NC는 올 시즌 20승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릭 페디와 재계약에 실패,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티노에 이어 하트를 영입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좌완 듀오로 구성했다. 올 시즌 약체 평가를 딛고 가을야구에 오른 NC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하트와 카스티노 중 한 사람은 페디 같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하트는 “다가오는 시즌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좋은 팀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팀 플레이어로서 동료들을 도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야구선수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매 순간 좋은 활약으로 시즌이 마무리됐을 때 가장 높은 곳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KBO와 창원의 열정적인 팬분들과 만나 많은 교감을 나누고 싶고, 다이노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최대한 많이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는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하트는 “창원은 외국인 선수와 가족들을 많이 사랑해 주는 도시라고 들었다. 야구 외적으로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창원의 열정 넘치는 팬분들과 창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 미리 감사 인사 전하며 저와 가족을 잘 부탁드린다”라며 팀 합류를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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