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만㎡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본궤도 오른다

화성시-신세계 조성계획 논의 본격화
신세계, 내년초 관광단지 인허가 신청

신세계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 레저시설인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초 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이미지출처=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임영록 사장과 만나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화성시가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서쪽 간척지 418만9000㎡에 조성하는 복합 리조트다. 지난 2019년 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는 이곳에 4조5693억원을 투입해 놀이동산, 스타필드, 프리미엄아울렛, 수영장, 골프장, 호텔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개장 목표다.

이날 면담에서 화성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마스터플랜 ▲세계적 IP사 유치 ▲단지 내 미래 모빌리티 구현 ▲관광단지 인허가 등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내년 초 화성시에 관광단지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1900만 명의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왼쪽)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이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임 사장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적 미래 도시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신세계만의 도시 철학이 담긴 인간 중심의 새로운 도시를 선보여 기존 도시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100만 화성시민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사업"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