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경남본부 "통일마라톤 허위날조한 김미나 의원 사퇴하라"

윤성효 2023. 12.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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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내걸고 23년간 해온 경남 창원통일마라톤대회의 내년도 창원시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황철하)는 시정질의 과정에서 '보조금 악용 악당', '이적단체 연계 조직' 등의 발언을 했던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특례시의원(비례)을 규탄하고 나섰다.

6·15경남본부는 지난 14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에게 '이적단체 연계 조직'이라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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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시의회 기자회견 "잘못된 발언서 비롯된 예산삭감, 원상복구해야"

[윤성효 기자]

 6·15경남본부는 19일 오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대한 허위날조 중상모략 김미나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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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경남본부 "김미나 창원시의원, 이적단체 연계 근거대라" https://omn.kr/26ra3

'통일'을 내걸고 23년간 해온 경남 창원통일마라톤대회의 내년도 창원시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황철하)는 시정질의 과정에서 '보조금 악용 악당', '이적단체 연계 조직' 등의 발언을 했던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특례시의원(비례)을 규탄하고 나섰다.

6·15경남본부는 19일 오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나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미나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창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예산 지원 문제를 거론했다. 질의에 앞서 김 의원은 "보조금 악용하는 악당이 있다"거나 "이적단체 연계 조직으로 의심되는 단체에 지속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불합리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미리 시의회 사무국에 제출한 '시정질의 요지서'에 "6·15공동선언실천연대는 2010년 7월 23일에 이적단체로 대법원에서 판결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고 적었는데, 실제 시정질의에서는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시정질의에서 김미나 의원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예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수정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에서 요청한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앞서 상임위·예결특위에서는 전년 대비 60% 삭감한 보조금 3200만 원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삭감된 지원 예산은 원상복구 되어야"

6·15경남본부는 지난 14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에게 '이적단체 연계 조직'이라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를 재차 언급한 단체는 "김 의원은 우리가 이적단체 연계조직이라는 증거를 지금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이적단체 연계조직은 말 그대로 이적단체와 연결돼 있다는 의미로 법적 처벌이 불가피한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시정질의 요지서에서 언급했던 '6·15공동선언실천연대'에 대해, 6·15경남본부는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 단체는 김 의원이 만들어 낸 신조어가 아닌가? 듣도 보도 못한 단체이름을 들고 와서 이적단체 운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비슷한 명칭으로 서울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2010년 7월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확정판결을 받았고, 이후 해산된 적 있다.

이를 거론한 6·15경남본부는 "단체 이름도 엉터리고, 민간단체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과 인식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검색 한 번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김 의원의 허무맹랑한 발언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김미나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보조금 정산을 허위 증빙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6·15경남본부는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다. 없어지는 것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와 6.15경남본부가 아니라 김미나 의원과 국민의힘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라고 했다.

기자회견 뒤 6·15경남본부는 김이근 의장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김 의장이 외부 일정을 보내고 있어 성사되지 못했다. 6·15경남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순규 부의장을 만나 "김미나 의원의 주장이 잘못됐기에 삭감된 지원예산을 원상복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6·15경남본부는 19일 오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대한 허위날조 중상모략 김미나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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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경남본부는 19일 오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대한 허위날조 중상모략 김미나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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