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승-통산 85승' 좌완 선발 페레즈, 피츠버그와 1년 105억원 계약 이적

이형석 2023. 12.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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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

통산 85승 올린 베테랑 왼손 투수 마틴 페레즈(32)가 1년 단기 계약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새 둥지를 튼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페레즈와 1년 800만 달러(10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둔 단계로,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페레즈는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12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6차례 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022년에는 12승 8패 평균자책점 2.89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총 19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아메리칸리그(AL) 최다이닝 투구 5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베네수엘라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페레즈는 클럽하우스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한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피츠버그 구단이 원하는 유형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피츠버그는 올해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JT 브루베이커가가 내년 개막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를 올린 요한 오비에도 역시 최근 같은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통째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풀 타임 선발 투수는 미치 켈러와 오비에도 둘뿐이었다. 

피츠버그는 통산 65승을 올린 왼손 투수 마르코 곤살레스에 이어 페레즈까지 영입하며 베테랑 선발 자원을 수혈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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