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더 센 북극 한파 몰려온다…한랭질환 주의보

허미담 2023. 12. 19.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20일 낮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바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목요일인 21일에는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로 예상되는 등 최근의 한파보다 더욱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영하권 강추위 이어질 전망
강추위 속 한랭질환자 속출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20일 낮부터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바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요일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낮부터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영하권 맹추위가 전국에 몰아치겠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 5~10㎝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서해5도 2~7㎝ ▲경기 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광주, 전남 1~5㎝ ▲서울, 인천, 경기 남동부·북부, 강원 내륙·산지 1~3㎝, 제주도 해안 1㎝ 안팎이다.

특히 목요일인 21일에는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로 예상되는 등 최근의 한파보다 더욱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는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24일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영하 2도, 낮 기온 영하 7도~영상 6도 사이로 평년보다 낮겠다고 내다봤다.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하세요"…한랭질환 예방법은

당분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 침족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2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모두 39명의 한랭 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저체온증이 9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미지출처=질병관리청]

이에 한랭질환 예방수칙에도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실내 보온과 적정 습도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모자, 장갑, 마스크 등) 착용 등을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등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도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