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주는’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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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툴뮤직이 1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창단식을 가졌다.
국내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이 있지만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은 독주나 실내악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장애인 연주자들을 단원으로 둔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은 장애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기업인 ㈜브이드림의 후원 그리고 연주 활동에 따라 단원에게 월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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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툴뮤직이 1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 연주회는 내년 1월 13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정은현 대표가 이끄는 툴뮤직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청년 및 장애인 아티스트 공연기획, 음반제작 유통, 음악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18년 청년 및 장애인 음악가를 육성 및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서울시 인증을 받았다.
2009년부터 음악 비즈니스를 펼치던 정 대표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부터다. 툴뮤직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장애인 음악 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콩쿠르에 참여한 장애인은 350명이 넘는다. 툴뮤직은 상위 입상자에게는 연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연주자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접근성 문제 때문에 콩쿠르 참가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대에 서는 기회가 부족한 만큼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키기 어려운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이 있지만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은 독주나 실내악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장애인 연주자들을 단원으로 둔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현재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클라리네티스트 이종혁 피아니스트 김경석이 단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창단 연주회 전까지 5명이 추가로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은 장애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기업인 ㈜브이드림의 후원 그리고 연주 활동에 따라 단원에게 월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현 대표는 “월급 주는 장애인 예술단을 만들겠다는 오랜 꿈이 이제 첫발을 뗐다”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장애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인지 여러 기업에서 후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음악 재능이 있는 장애 예술가 단원들을 계속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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