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겨울 '1호 영입' 나올까…보강 절실한 센터백, 프랑스 국가대표 물망

김명석 2023. 12.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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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12월 친선경기에서 토트넘 브리안 힐과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장 클레어 토디보의 모습. 사진=게티이미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토트넘 홋스퍼 레이더에 새로운 영입 후보가 수면 위로 올랐다. 주인공은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장 클레어 토디보(24·OGC 니스)다.

1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디보의 영입을 위해 소속팀 니스(프랑스)와 협상을 시작했다. 이적료 등 구체적으로 언급된 내용은 없는 가운데 트랜스퍼마르크트기준 현재 시장가치는 3500만 유로(약 501억원)로 책정돼 있다. 특히 선수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 협상만 이뤄지면 이적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영입한 센터백 미키 판더펜의 부상 이후 극심한 수비 불안을 안고 있다. 공교롭게도 판더펜이 전열에서 이탈한 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선 14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2실점이다.

그나마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경기 1실점으로 안정세를 찾았으나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확실한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로메로의 파트너 역할은 벤 데이비스가 임시로 맡고 있고, 판더펜은 다음 달 중순에나 복귀할 예정이다.

판더펜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센터백 자원은 로메로와 판더펜 두 명이니, 토트넘은 더 확실한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센터백인 토디보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1m90㎝의 장신 센터백인 토디보는 프랑스 툴루즈 유스팀 출신으로 툴루즈에서 프로까지 데뷔했다. 2019년엔 자유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선 두 시즌에 걸쳐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을 뿐 임대를 전전했다. 샬케04, 벤피카를 거쳐 2020~21시즌 니스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니스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850만 유로(약 122억원)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 사진=게티이미지

니스 이적 후 팀 핵심 수비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36경기(선발 35경기),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선발 33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올 시즌 역시 14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처음 프랑스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9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러 A매치 2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활약에 지난여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고, 최근에도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런던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나이도 어려 앞으로 더 많은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완벽한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토디보 역시 여러 구단의 관심 속에서 토트넘 이적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것도 토트넘엔 호재다. 데일리메일은 “토디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다시 활력을 찾은 토트넘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니스와 토디보의 계약이 2027년까지인 데다, 토디보가 팀 전력의 핵심인 만큼 이적료 협상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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