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미 부산 중·영도 출사표 "윤석열 무능·독선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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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영도지역위원장이 부산 중구·영도구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영도구는 황보승희 국회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박영미, 김영진 위원장 외에 김비오(민주) 전 중영도지역위원장, 김의성(민주) 문재인 정부 행정관, 이재균(국힘) 전 국회의원, 최덕하(자유민주) 전 영산대 초빙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 방송사인 KNN은 이날 "김 전 대표가 중·영도 출마 등 정계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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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이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 김보성 |
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영도지역위원장이 부산 중구·영도구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영도구는 황보승희 국회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윤석열 외치던 공정 어디로?"
박 위원장은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오직 민생의 기치를 걸고 이를 챙기는 국회의원으로 4년을 보내겠다"라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등록을 마쳤고, 이날은 언론을 상대로 출마의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박 위원장은 오랫동안 시민사회운동을 펼쳐오다 지난 2017년 대선 시기 민주당에 합류했고, 이후 정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는 "수십 년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왔다"라며 "바닥 민심이 뒤집혀야 정치가 바뀌고, 민생이 바로 선다는 일념으로 지역을 다져왔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중·영도구에 변화의 바람이 절실하단 입장이다. 부산의 대표적 원도심인 이곳은 과거 인구가 30만 명에 달했지만, 이젠 15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지적한 박 위원장은 '정원도시'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그는 "애물단지 빈집까지 소중한 공간으로 바꿔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정권심판' 주장은 출마선언 마지막에 놓였다. 박 위원장은 "국민은 생명·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민생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국제적 평판은 부산엑스포 유치 결과인 119대 29로 드러났다"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외쳐대던 공정은 온데간데없고, 대한민국 검찰 등 권력 사유화가 일상이 됐다"라며 현재 정국을 맹렬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들의 맨 앞에서 무능, 독선, 오만이 빚어낸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파탄 난 민생을 바로 세우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중·영도 총선에서 출마선언은 박 위원장이 두 번째다. 앞서 정의당의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규탄, 양당정치 타파'를 외치며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민주당에선 박 위원장이 출마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중·영도 선거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보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석이 됐다. 이런 탓에 이날까지 등록한 예비후보자만 6명에 달한다. 박영미, 김영진 위원장 외에 김비오(민주) 전 중영도지역위원장, 김의성(민주) 문재인 정부 행정관, 이재균(국힘) 전 국회의원, 최덕하(자유민주) 전 영산대 초빙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출마 예상자는 이들만이 아니다. 검사 출신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여당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등판 여부도 관심사다. 지역 방송사인 KNN은 이날 "김 전 대표가 중·영도 출마 등 정계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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