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후보자, 野 자진사퇴 요구에…“해양수산 살리기 위해 노력”

장정욱 2023. 12. 19.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 운전과 폭력,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의혹이 불거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박 모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21년 전 음주 운전으로 자진사퇴를 했다"며 "(강 후보자는) 폭력 전과, 배우자 위장전입, 박사학위 논문표절 이게 거의 검증 기준에 다 걸린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하 기관 출신 조직 장악력 우려에
“섬김의 정신으로 열심히 하겠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음주 운전과 폭력,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의혹이 불거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박 모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21년 전 음주 운전으로 자진사퇴를 했다”며 “(강 후보자는) 폭력 전과, 배우자 위장전입, 박사학위 논문표절 이게 거의 검증 기준에 다 걸린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고 어 의원이 묻자 강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과오이고, 젊은 시절부터 계속 반성하면서 현재까지 지내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해양수산 분야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답변했다.

어 의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에서 1년 만에 장관 후보자가 된 점을 거론하면서 조직 내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어 의원은 “4급 정도 직책에서 1년 만에 장관 후보까지 된 것인데, (해수부) 실·국장들 통치가 가능하겠는가?”라며 “해수부가 어마어마한 업무 범위를 갖고 있는데, 조직 장악력이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여기서 보여드릴 수는 없고, 하여튼 그런 걱정과 우려 잘 알고 있다”며 “섬김의 정신으로 동료들끼리 같은 목적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가겠다”고 답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