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임시완 “첫 코미디 장르? 저 원래 웃긴 사람 아니에요” [인터뷰 ①]
김지혜 2023. 12. 19. 15:10
배우 임시완이 드라마 ‘소년시대’로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로 찌질한 연기의 정석을 보여준 임시완을 만났다. 이날 임시완은 극 중 배역 병태처럼 충청도 사투리를 실감 나게 선보여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첫 코미디 장르라 아무래도 부담이 컸다. 저 자체가 평소에 웃긴 사람이 아니라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대본이 술술 막힘없이 읽히더라”면서 ‘소년시대’ 출연 계기를 밝혔다.
충청도 사투리를 위해 2박 3일로 어학연수(?)까지 다녀왔다는 임시완.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한 달 동안 배우고 자신감이 붙어서 충청도까지 직접 가봤다. 막상 가보니 사람들이 길가에 없어서 당황했다”면서 “일단 배라도 채우자는 생각으로 근처 밥집에 갔더니 완전 네이티브 충청도 사장님 2분이 있으셔서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당시 자신감이 붙은 임시완은 쓸데없는 대화까지 했다고. 그는 “치킨집인데 무슨 메뉴가 맛있냐, 맥주가 시원하다 등 굳이 안해도 되는 이야기까지 계속했다. 그러고 ‘와 나 이제 충청도 사투리 완벽하다’는 생각으로 ‘사장님 계산할게유’ 하고 계산하러 갔는데 사장님이 ‘서울분이신가 봐유?’ 하더라. 술을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너무 창피해서 술이 확 깨더라”고 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폭소케 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드라마에서 임시완은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 역을 맡아 출연했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8화까지 공개됐으며,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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