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투싼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는 아반떼와 투싼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와 투싼은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최고 안전성을 지녔다고 평가한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IIH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훌륭함’을 받아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우수함’ 이상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여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측면 충돌 평가는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1497㎏에서 1896㎏로 늘어났고, 충돌 속도도 시속 49.8㎞에서 59.5㎞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는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는 “북미에서 인기 차종인 아반떼와 투싼이 동시에 TSP+ 등급을 받았다”며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을 시작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60·GV70 전동화 모델·GV80, 현대차 아이오닉6 등이 새로 변경된 평가 기준을 통과해 TSP+ 등급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과 충돌 예방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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