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리그 4골' 공격진 부진한 맨유, '케인과 득점왕 경쟁' 기라시 경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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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세루 기라시를 관찰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은 "맨유가 바이에른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경기가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슈투트가르트의 스트라이커 기라시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고 보도했다.
리그 첫 5경기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10골을 집어넣고, 리그 8경기 14골을 넣어 한동안 해리 케인을 밑에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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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세루 기라시를 관찰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은 "맨유가 바이에른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경기가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슈투트가르트의 스트라이커 기라시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올 시즌 급성장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돼 리그 12골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팀은 리그 16위로 함부르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때만 해도 기라시를 향한 관심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라시는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로 득점왕 경쟁에 끼어들었다. 리그 첫 5경기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10골을 집어넣고, 리그 8경기 14골을 넣어 한동안 해리 케인을 밑에 두기도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력이 정체돼 지금은 리그 20골 고지를 점령한 케인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여전히 리그 16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기라시는 어느 팀에도 통할 탄력적인 신체를 보유했다. 여기에 경험이 쌓이면서 연계, 드리블, 침투에 모두 능한 선수가 됐다. 비록 지난 바이에른전에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임에는 분명하다.
맨유가 군침을 흘릴 만하다. 맨유는 올여름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활약한 라스무스 호일룬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그러나 호일룬은 리그에서 아직까지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을 넣었으나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공격진 전체가 부진에 빠졌다. 호일룬은 물론 마커스 래시퍼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모두 리그에서 조용하다. 상기한 5명의 올 시즌 리그 득점은 4골이다. 5골을 넣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보다 적은 수치다.
기라시 영입은 이러한 득점 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한 수다. 기라시는 결정력도 있고 윙어를 살릴 수 있는 연계 능력도 갖췄다. 래시퍼드나 가르나초가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 지원이 있으면 충분히 불을 뿜을 수 있는 선수들인 만큼 기라시 영입으로 이러한 고민을 단숨에 없앨 수 있다.
영입할 수 있다면 이번 겨울이 적기다. 기라시는 내년 여름 활성화되는 2,000만 유로(약 285억 원) 방출 조항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맨유뿐 아니라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모든 빅클럽이 기꺼이 지불할 만한 금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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