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출신 조정식, KBS 'FM 대행진' 새 DJ 발탁…조우종 후임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정식이 조우종의 뒤를 이어 'FM대행진' DJ 마이크를 잡는다.

19일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내년 1월 1일부터 조정식이 KBS Cool FM ‘FM대행진’의 DJ를 맡는다"고 밝혔다.

조정식은 SBS 아나운서 재직 당시 '조정식의 사운드 오브 뮤직', '조정식의 펀펀 투데이'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를 맡아 노련한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FM 대행진'은 조우종이 이끌고 있으며 12월 31일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날 조우종은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 "여러분을 아침마다 만나니 내가 먼저 내 목소리로 방송을 통해 먼저 말씀을 드려야겠다.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이다. 올해까지만 이 자리에 있게 됐다"라며 'FM대행진'에서 하차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2020년 2월 17일부터 ‘FM대행진’ DJ로 활약해온 조우종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못 보는 건 아니다. 다른 곳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고 여러분 제 마음 알죠? 항상 응원을 드리는 마음이다. 난 여러분을 정말 친구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청자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서운함도 많은데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기약, 약속을 하고 기회가 있을 거다. 많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열흘 넘게 남아 있다. 그 시간을 잘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지각, 그 열흘 동안에도 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FM 대행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