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고향사랑 기부자'를 명예구민으로 선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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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이 지역주력산업인 울산시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넘어섰다.
지역의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울산 동구청이 고향사랑기부금 고액 기부자,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활성화 공로자와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구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자 등을 명예구민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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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동구청이 19일 명예구민증서와 명예구민증을 수여하는 2023년 동구 명예구민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이 명예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울산 동구청 |
울산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12월 17일 기준, 기부건수 888건에 1억 35만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736명으로 전체 기부자의 83.2%를 차지하였으며, 100만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주목되는 점은 울산 동구청이 타 도시와 달리 고향사랑 기부금을 지역특화사업인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활용한다는 것이다(관련기사 : 울산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한 이유).
최근 조선업 활황으로 조선 일자리가 많이 생겼지만 '주거비 부담'에 청년 취업자가 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동구청은 기부금을 '울산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기탁해 도심의 원룸이나 빌라를 매입, 청년노동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토록 하고 있다.
지역의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울산 동구청이 고향사랑기부금 고액 기부자,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활성화 공로자와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구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자 등을 명예구민으로 선정했다.
울산 동구청은 19일 이들에게 명예구민증서와 명예구민증을 수여하는 2023년 동구 명예구민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구 명예구민은 동구 외 울산광역시 타 구·군 거주자 및 타 시·도 거주자 중 동구 구정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동구에서는 지난 12월 6일 동구구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6명을 선정했다.
울산 동구청은 "이번에 동구 명예구민으로 선정된 사람은 고향사랑기부금 고액 기부자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활성화 공로자, 노동·노사와 교육 관련 공로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동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물심양면으로 공헌한 공로자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여식에서 김종훈 동구청장은 선정된 이들에게 그동안의 공헌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명예구민증서와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그동안 동구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명예구민분들을 모시고 명예구민 수여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구정발전 공로자들을 적극 발굴하여 명예구민으로 선정하고 그분들이 동구를 위해 힘써주신 것 이상으로 더 잘사는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편 울산 동구 고향사랑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으로는, 지역 특산물인 용가자미가 196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왕암공원 캠핑장 카라반 157건(22%), 옛날참기름 144건(20%), 울기대왕암빵 71건(10%), 트레이 및 타일 받침대 20건(3%), 대왕암 향기세트(방향제) 17건(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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