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분야, 세계 10대 대학 도약"

윤성효 2023. 12. 19.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열어 ... 우주항공대학-기술원 설립 등 밝혀

[윤성효 기자]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남도청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우주항공·방산 관련 분야의 연구·인재양성으로 '세계 10대-아시아 3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학은 19일 오전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을 열었다. '글로컬'은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며,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권순기 총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이 참석했다.

또 김남경 전 경남과기대 총장, 정택수 경상국립대 총동문회장, 김재경 총동문회 고문, 김재구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허정석 거제대 총장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주호 부총리겸교육부장관,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서면으로 축전을 보냈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선도대학'이라는 계획을 대학 안팎에 천명한 것이다. 이 대학은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세계 10대, 아시아 3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학은 이를 위해 ▲우주항공대학(CSA) 설립,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전문대학과의 연계체계 구축, ▲경남전략산업 분야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대 역할 강화, ▲글로컬대학 혁신 추진체계 구축, ▲대학 운영성과 및 지역사회 기여도 공개 등 7대 추진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축하전문을 통해 "경남 지자체와 대학, 출연연, 기업이 모두 합심해서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컬대학 지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학과 지역의 큰 자산이고, 어느 곳에서든 글로컬대학이라는 것만으로 혁신성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글로컬대학을 마중물로 해서 지역과 대학이 더욱 힘을 모아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협력과 투자를 끌어내고, 과감하고 신속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라며 "어느 조직이든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하려고 하는 의지와 열정에 의해 조직의 미래가 좌우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경상국립대는 훌륭한 총장과 교직원의 노력과 열정으로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위산업에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우주항공대학과 우주항공방산기술원을 설립한다"라면서 "거기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경남의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이 앞으로 경남에 있는 대학들의 혁신에 시범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지역 내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 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의 비전을 꼭 달성하시길 기원한다"라며 "서울대도 경상국립대의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하여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되고자 한다. 오늘 우리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내외에 선포한다"라고 했다.

이어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대학 서열화를 극복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분야를 서울대 수준으로 발전시켜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진주라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경상국립대가 쏘아 올리는 꿈과 희망은 우리 경상남도의 미래를 비추고, 우리 지역민들의 혁신 의지를 자극할 것이며, 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지·산·학·연·관·군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박완수 도지사.
ⓒ 경남도청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남도청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남도청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남도청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상국립대학교
  
 19일 오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계획 선포식’.
ⓒ 경상국립대학교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