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규모 6.2 지진으로 111명 사망… 지진 대피 방법은?

이슬비 기자 2023. 12.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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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규모 6.2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사망자 111명을 포함해 사상자 총 347명이 집계된 가운데, 신장에서도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은 19일 신장 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에서 오전 9시 46분(현지시각 기준)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선 지난 18일 밤 11시 59분(현지시각 기준) 규모 6.2의 지진과 27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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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피하는 중국 간쑤성 란저우대 기숙사생들./사진=란저우 AP, 연합뉴스
전날 밤 규모 6.2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사망자 111명을 포함해 사상자 총 347명이 집계된 가운데, 신장에서도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은 19일 신장 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에서 오전 9시 46분(현지시각 기준)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0.02도, 동경 77.8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아직 지진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투스시에서는 지난달 8일에도 규모 5.4이 지진이 발생했었다.

아투스시는 전날 밤 지진이 발생한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직선거리로 2200㎞ 떨어져 있다.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선 지난 18일 밤 11시 59분(현지시각 기준) 규모 6.2의 지진과 27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중앙TV(CCTV)는 간쑤성 지진으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간쑤성에서 100명, 인근 칭하이성에서 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각각 96명, 140명에 달한다. 주택과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도 상당 부분 파괴됐다.

한편, 지진이 났을 때 고층 건물 실내에 있다면 책상을 창문으로부터 떨어진 건물 중앙부로 옮긴 후, 아래에 들어가 있다가 잠잠해지면 공터 등 넓은 공간으로 피하면 된다. 고층 건물은 내진설계가 돼 있을 가능성이 크고,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더라도 15층 이상이라면 건물이 흔들리면서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댐핑 현상이 나타나 비교적 안전하다. 지진이 났을 때 지하에 있다면 흔들림이 심할 때 비교적 붕괴 가능성이 적은 기둥 옆에 있다가 잦아들면 바로 출구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지하는 붕괴 가능성이 낮지만 화재나 정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화재와 정전은 탈출을 어렵게 한다. 3층 정도 저층 건물은 붕괴 가능성이 높다.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으므로, 탁자 밑에 있다가 진동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 빠르게 공터로 이동해야 한다. 이동할 때는 건물과 건물 높이의 최소 1.5배 정도 간격을 두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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