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으로 한국 사회 위기 극복하자”

박용미 2023. 12.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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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올해 성탄절을 맞아 "평화롭지 않은 세상 속에서 주님이 성육신하신 것이야말로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며 "복음의 기쁨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또 우리가 얻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몸소 먼저 자녀를 대신 내주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하신 것이라며 "그 대속의 길이 우리 모두를 위로와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다. 복음의 기쁨으로 이 어려운 위기상황을 잘 이겨내 친교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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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성탄 메시지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올해 성탄절을 맞아 “평화롭지 않은 세상 속에서 주님이 성육신하신 것이야말로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며 “복음의 기쁨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김 총무는 19일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의 집인 지구촌은 다양한 위기를 앓고 있다. 자연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미-중의 헤게모니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남북관계의 대치 전선,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와 노동현장의 산업재해로 인한 사회 안전의 불안함, 우리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초 갈등 국면은 미래에 대한 절망의 그늘을 더 짙게 만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교회와 사회에서 발견하는 제반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기보다 남의 문제로 치부하고 심판할 때가 많다.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교회조차도 약자보다는 사회의 주류에 서기를 원하고 교회 자체의 문제들에 매몰돼 사회를 향해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성인 예수가 아니라 성장에 진통이 필요한 아기 예수가 오신 것을 보며 우리는 낮아지고 작아지는 데에 길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얻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몸소 먼저 자녀를 대신 내주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하신 것이라며 “그 대속의 길이 우리 모두를 위로와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다. 복음의 기쁨으로 이 어려운 위기상황을 잘 이겨내 친교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자”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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