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퇴근길 눈 집중…목요일 영하 20도 '최강한파' 온다

정은혜 2023. 12.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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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눈이 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중부 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 퇴근길 수도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경기·충남 서해안 지역은 이날 늦은 오후(3시~6시)부터 날리기 시작한 눈발은 오후 6시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충청 북부 등 중부 내륙 지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 곳곳에 퇴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내린 눈은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눈 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며 20일 오전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수도권 지역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산지에 1~3㎝, 인천과 경기 남서부 1~5㎝다. 다소 많은 눈이 오리라 예상되는 서해안 지역은 서해5도 2~7㎝, 충남 서해안 5~10㎝, 전북 5~10㎝ 가량(많은 곳 15㎝)이 예상된다. 충청권 내륙과 제주도 산지 2~7cm, 그 밖에 경상권은 20일 하루 1㎝ 내외의 눈이 예보됐다.


목요일 영하 20도 최강한파 온다


지난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기온은 눈이 오며 다소 포근해졌다가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11~1도, 낮 최고 기온은 -7~4도로 예상된다.

21일에는 전국 최저 기온이 -20도로 예상되는 등 최근의 한파보다 더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최저 -20~-5도, 낮 최고 -10~1도로 예상된다. 전날보다 10도가량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 경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도가량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까지 눈이 온 지역은 기온 급강하로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과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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