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 BMI 높으면, 성인돼서 신장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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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전 체질량지수가 정상 수준을 넘어서면 초기 성인기(20~44세)에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 상위이면 초기 만성 신장 질환 발생률이 80%, 과체중이면 4배, 경도 비만이면 6.7배, 고도 비만이면 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체질량지수 정상 범위 상위이면, 초기 만성 신장 질환 발생률이 40%, 과체중이 2.3배, 경도 비만이 2.7배, 고도 비만은 4.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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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는 비만 관련 조사에 활용되는 지표로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체질량지수가 ▲18.4 이하는 저체중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아시아·태평양 기준을 따른다. 체질량지수가 23~24.9면 과체중이고 25 이상이면 비만이다.
이스라엘 방위군 아비샤이 추르 군의관 연구팀은 16~20세 청소년 62만916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체질량지수와 초기 성인기 만성 신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13.4년 동안 이들의 건강 기록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 상위이면 초기 만성 신장 질환 발생률이 80%, 과체중이면 4배, 경도 비만이면 6.7배, 고도 비만이면 9.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체질량지수 정상 범위 상위이면, 초기 만성 신장 질환 발생률이 40%, 과체중이 2.3배, 경도 비만이 2.7배, 고도 비만은 4.3배 높았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 조기 신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청소년기 비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학학회 소아과 저널(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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