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퇴-장제원 불출마 "국힘에 별 도움 안돼"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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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직 사퇴-장제원 총선 불출마,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워 성공했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퇴진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조사결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은 32.8%,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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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전 대표. 사진은 2022년 8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모습. |
ⓒ 공동취재사진 |
김기현 대표직 사퇴-장제원 총선 불출마,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워 성공했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퇴진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를 당의 인적쇄신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 발족 등 후속 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여당으로선 달갑지 않은 결과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응답률 6.4%)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등이 차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결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은 32.8%,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6.7%로 나타났다. "잘 모름"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20.5%였다.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오차범위 밖인 13.9%p 차로 앞선 것.
연령별 응답을 보면 긍정적 전망(42.8%)과 부정적 전망(38.6%)이 비등한 60대와 긍정적 전망이 앞선 70대 이상(긍정 48.7%-부정 26.7%)을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3.2%-44.9%)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김기현(울산 남구을)·장제원(부산 사상구) 두 사람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적 전망(43.8%)이 긍정적 전망(30.9%)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보수층(60.4%-25.2%)과 국민의힘(68.7%-16.9%)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앞섰지만 중도층(26.2%-48.3%)과 무당층(15.3%-40.3%)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크게 앞섰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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