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송영길 구속, 586의 윤리적 몰락…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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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구속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감싸선 안될 것이며, 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떳떳한 양 행동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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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과 윤리 80년대 머물러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구속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감싸선 안될 것이며, 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떳떳한 양 행동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송 전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며 "그간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록에서 나오는 육성 증거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검찰의 공작 수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정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9일 출판기념회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어린 놈이니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고 닷새 후인 14일엔 차기 총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고 비례신당을 창당해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지난 12월 8일엔 전대는 당내 잔치인데 돈봉투 살포가 그리 중대한 범죄냐고 말하기도 하는 등 여러 물의를 일으키며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과 실망을 깊게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정해야 할 선거과정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을 사용해 당원을 기만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우리는 송 전 대표의 이런 발언과 행태 속에서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을 목격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들은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까지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청년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 아니겠나.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586 운동권의 청산을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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