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탑건은 ‘김우영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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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고의 명사수 조종사를 칭하는 '탑건(Top Gun)'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김우영 대위가 선정됐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F-15K 조종사인 김 대위는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김 대위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1000점을 기록하며 '탑건' 타이틀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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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고의 명사수 조종사를 칭하는 ‘탑건(Top Gun)’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김우영 대위가 선정됐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F-15K 조종사인 김 대위는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김 대위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1000점을 기록하며 ‘탑건’ 타이틀을 갖게 됐다. 김 대위는 공중사격 분야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공대지 폭격은 가상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뚫고 목표지점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능력을 평가한다. 김 대위가 기록한 공대지 폭격의 오차는 15cm로 최고의 정확도를 선보였다.
김 대위는 2020년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하며 영공방위 최일선 부대인 11전비에 배치됐다. F-15K 517시간을 포함해 총 718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위는 올해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소링 이글(Soaring Eagle)’, 쌍매훈련, 호국훈련 등에 참가하며 실전 기량을 쌓아왔다.
김 대위는 "이번 사격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우수한 훈련 성과를 쌓아온 대대 선배들의 경험과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 덕분이며, 동시에 항공기와 무장을 완벽하게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의 도움 덕"이라고 말했다.
공중사격 분야 단체·개인 수상자들도 대통령상과 국방부장관상 등을 수상한다. 8전비 제203전투비행대대 전륜찬 대위(FA-50), 10전비 제153전투비행대대 김영석 대위(F-4E), 10전비 제201전투비행대대 김민주 소령(F-5), 17전비 제151전투비행대대 원도연 소령(F-35A), 19전비 제162전투비행대대 임병현 대위(F-16), 20전비 제121전투비행대대 김기영 대위(KF-16)는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64회를 맞이하는 ‘공군 공중사격대회’는 최고의 공중전투 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비행대대를 선정하기 위해 1960년부터 시작됐다. 처음 ‘공군사격대회’로 시작된 대회 명칭은 199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20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로 변경되어 왔다. 올해는 신규 정찰자산이 전력화됨에 따라 10년 만에 ‘항공정찰 분야’도 부활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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