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주춤…연말 폭탄 '양도세 완화' 주목

조연 2023. 12. 19.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19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개인 홀로 '사자'에 나서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2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이 '사자'에 나서 655억원 순매수세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미 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19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개인 홀로 '사자'에 나서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 0.08% 내린 2564.81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2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이 '사자'에 나서 655억원 순매수세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0.14%), 삼성바이오로직스(+0.43%)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부분 약세다. LG화학(-1.00%), 포스코퓨처엠(-1.09%)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 0.07% 내린 850.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986억원어치 사들이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LS머트리얼즈가 다시 24%대의 강세로 오르고 있고, HLB(+8.41%), JYP ENt(+4.75%) 등이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7%), 포스코DX(-2.50%), 엘앤에프(-2.08%), 레인보우로보틱스(-1.74%), 루닛(-2.38%) 등은 약세다.

한편, 이날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완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상장된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분류돼 과세 대상이 되는데, 이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 요건이 연말 기준 종목당 상장 주식 보유 비중을 기존 10억원에서 30억~50억원 확대 실현될 시, 코스닥 및 신규 상장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02.5원에 출발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