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환상 넛메그'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맨시티 기다린다

윤효용 기자 2023. 12.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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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팀 플루미넨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를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을 가진 플루미넨시가 알아흘리를 2-0으로 제압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전에 알아흘리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

 결승에 오른 플루미넨시는 맨체스터시티와 우라와레즈 경기의 승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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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플루미넨시). 마르셀루 X(구 트위터) 캡처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팀 플루미넨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를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베테랑' 마르셀루의 활약이 돋보였다.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을 가진 플루미넨시가 알아흘리를 2-0으로 제압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전에 알아흘리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그러나 팽팽한 흐름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마르셀루가 넛메그(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기술)로 페르시 타우를 제친 뒤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존 아리아스가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에는 존 케네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로 감아찬 케네디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결승에 오른 플루미넨시는 맨체스터시티와 우라와레즈 경기의 승자를 기다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전력만 봤을 때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맨시티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결승전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마르셀루가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지도 관심사다. 브라질 레전드인 마르셀루는 전성기 시절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4번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 레알을 떠난 뒤에는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브라질 플루미넨시에 돌아왔다. 플루미넨시에서도 남미 최고의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우승한 '우승 청부사'다. 이날도 녹슬지 않은 발재간으로 차이를 만들어낸 선수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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