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피벗 랠리' 연장...3대 지수 상승

조유진 2023. 12. 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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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내년 피벗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흐름을 연장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 오른 3만730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한 1만4904.81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뉴욕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 5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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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내년 피벗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흐름을 연장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 오른 3만730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한 1만4904.81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다우 지수는 3.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4.8% 상승했다. S&P500은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이 7주 연속 상승 마감한 경우는 1964년 이후 20회였으며 그중 8번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주들이 크게 뛰었다. 메타는 3% 가까이 상승했고, 알파벳(구글)이 2.50% 뛰는 등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16% 상향한 550달러로 제시하며 3% 상승 마감했다.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은 일본제철로의 피인수 소식에 26.09%까지 치솟았다.

다만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 확대와 미국 내 애플 워치 판매 중단 소식에 약세(-0.9%)를 기록했다.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는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미완성 기술을 홍보해 주가를 띄우고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에 9.6% 급락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촉발된 통화 기조 전환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오스탄 굴스비 등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미 연방준비은행(Fed)과 시장 간 괴리에 대해 설명하며 과도한 금리인하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지만 투자자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Fed가 생각하는 것보다 시장이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는 통상 12월의 나머지 절반 기간 상승했던 증시가 그런 경향을 이어갈지 보여주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최근 단기 급등은 지난 몇 년간의 기간 중 가장 강했는데 그만큼 피로감도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8%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63.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2.28%) 오른 12.56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이슈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46%) 오른 72.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뉴욕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 5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하게 됐다. 다만 이달 들어서 현재까지 뉴욕유가는 4.59% 하락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분쟁 여파로 예맨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이스라엘 상선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감행했다.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를 통한 운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7% 넘게 급등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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