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피벗·골디락스 기대 지속…뉴욕증시 연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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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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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0%) 상승한 3만7306.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37포인트(0.45%) 오른 4만740.56, 나스닥지수는 90.89포인트(0.61%) 뛴 1만4904.81에 장을 마감했다. S&P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 연준이 지난 13일 FOMC 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내년 중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전망이 담겼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4%대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주요 경제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21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고. 22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다만 비둘기파로 해석될 수 있는 파월 의장의 최근 발언 이후 증시가 랠리를 펼치자 다른 연준 위원들은 진화에 나서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의도한 메시지를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금융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US 스틸 주가는 일본제철 인수 소식에 26.09% 폭등했다. 인수 총액은 141억달러(18조3440억원)로,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세계 3위 규모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주가는 중국 정부의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 특허 분쟁으로 인한 애플워치 모델 판매 중단 등 잇단 악재로 0.85% 하락했다. 어도비 주가는 피그마 인수가 규제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소식에 2.47%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에스뱅크자산관리의 톰 하이린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노동 시장 등 데이터는 너무 빠르게 악화하거나 너무 뜨겁지 않아서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최고주식전략가는 CNBC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에 수익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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